완연한 봄이지만, 부동산 정책의 변화는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입니다. 오늘(20일)은 고가 1주택자분들과 내 집 마련을 위해 지주택에 가입하셨던 분들이 꼭 아셔야 할 두 가지 핵심 이슈를 정리해 드립니다.

먼저, 1주택자분들이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실 '장기보유특별공제(장특공제)의 점진적 폐지' 소식입니다. 정부가 이른바 '똘똘한 한 채'로의 쏠림 현상을 막고 고가 주택의 매물을 유도하기 위해, 장특공제를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는 방안을 시사했는데요. 오랫동안 한 집에 거주하며 세금 혜택을 기대하셨던 분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소식이 될 수 있습니다. 이는 실질적인 '자본 잠식' 우려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, 향후 세제 개편의 구체적인 시간표를 보시면서 매도 시점을 정밀하게 고민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.

반면, 마음고생이 심했던 지역주택조합(지주택) 가입자분들께는 반가운 소식입니다. 국토교통부가 오늘(20일), 사업이 지지부진한 부실 지주택을 신속하게 퇴출하고 정상 사업장은 지원하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. 앞으로 조합 설립 후 3년 내 사업계획 승인을 받지 못한 곳은 조합원 3분의 1 이상의 요청으로 사업 종결 여부를 다시 결정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. 지지부진한 사업장에 묶여있던 분담금을 회수할 길이 열린 셈이니, 본인이 속한 조합의 사업 단계를 꼭 다시 확인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.

동시에 서울 외곽의 중저가 아파트 시장은 전세 매물 부족으로 인해 매수 심리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습니다. 특히 노원구와 구로구 등지에서는 전세 구하기가 '하늘의 별 따기'가 되면서, 차라리 매매로 돌아서는 실수요자들이 늘고 있는데요. 분양가 상한제 단지인 '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' 등이 이번 달 입주를 시작하며 숨통을 틔워주고 있지만, 여전히 서울 전역의 전세 매물은 2년 전 대비 반토막 수준이라 당분간 중저가 매수세는 이어질 전망입니다.

결론적으로 4월 20일 현재 부동산 시장은 **'세제 혜택의 축소'와 '부실 사업의 정리'**라는 거대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. 1주택자분들은 장특공제 변화 추이를 주시하시고, 지주택 가입자분들은 정부의 구제 방안을 통해 소중한 자산을 지킬 전략을 세우시길 당부드립니다.